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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여행어디] 우다다 뛰고 수영하고…우리 집 강아지 위한 테마파크는

반려인들은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을 고민한다.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고, 시원한 숲속에서 산책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곳들을 찾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반려견 동반 당일 여행을 경험한 응답자는 65.7%로, 연평균 경험 횟수는 2.1회였다. 또 74.4%가 ‘향후 반려견 동반 국내 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견 동반여행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하나, 둘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두 곳에 문을 열었다. 하나는 강원도 춘천의 '강아지숲'이고, 다른 하나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다. 반려견 전시도 보고 산책길 챌린지 '강아지숲'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은 2021년 4월 문을 열었다. 아이들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를 찾아 온종일 즐기고 오듯, 반려견이 즐길 것들이 모인 공간이다. 입장료는 어른이 1만7000원, 반려견이 8000원이다. 입장권만 끊으면 내부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강아지숲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려견 전문 박물관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국내 1호 반려견 전문 박물관으로, 반려견 테마 공간과 차별화되는 공간이다. 강아지숲은 "박물관은 다양한 시각에서 반려견의 존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반려견과 사람의 관계, 소통을 테마로 동시대 작가들의 반려견 주제 작업을 다양하게 소개해왔다"고 설명했다. 로비에서는 여름을 맞아 다섯 번째 전시로 '반려풍속전'이 열리고 있다. '멍멍화가'로 유명한 곽수연 한국화 작가가 조선 후기 평범한 일상을 그리던 민화나 풍속화, 책거리 등의 한국화에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작품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전시한다. 또 상설전시실에서는 ‘서로 기대는 사이’ ‘서로 통하는 사이’ ‘함께 걸어가는 사이’라는 주제 아래 인간과 개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다만 박물관 건물은 작품이 전시되는 특성상 반려견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대신 반려견 대기실을 운영, 직원이 반려견을 최대 2시간 무료로 돌봐준다. 박물관 옥상에 오르면 밖으로 강아지숲 동산이 연결된다. 산으로 둘러싸인 널찍한 잔디밭에서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다. 목줄을 풀 수 있는 날은 대형견과 중·소형견이 날짜별로 다르니 홈페이지를 미리 참고하는 것이 좋다. 동산과 떨어진 곳에 잔디가 깔린 운동장도 있다. 운동장은 언제든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노는 곳이다. 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분리 입장시킨다. 체중 10kg 이상은 대형견, 10kg 미만은 중·소형견으로 구분한다. 동산과 운동장은 산책로로 이어진다. 산책로는 숲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조성했으며, 걷기 편하도록 야자 매트가 깔렸다. 고즈넉한 자연 연못을 둘러싼 둘레길과 하얀 자작나무숲 그늘 아랫길을 걸으니 반려견은 물론 견주도 시원한 산책 시간이다. 산책길을 따라 노즈워크챌린지에도 도전해보자. 반려견이 냄새를 맡는 길 중간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7개의 구간이 있는데, 성공하면 카페에서 할인받을 수도 있다. 카페는 산책로 중간쯤에 ‘카페 가을’이, 운동장 근처에 ‘카페 겨울’이 있다. 카페에는 반려견 전용 메뉴가 있다. 자색 고구마와 단호박 파우더가 올라간 락토프리 우유 메뉴 '아지라테'다. 강아지숲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수영장은 아직 준비 중이다.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서 월드컵부터 수영까지 후발주자로 지난해 12월 문을 연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는 수도권에서 이미 입소문이 났다. 이곳은 하수종말처리장을 복개한 곳에 조성해 공간을 재활용한 모범 사례로 꼽힌 곳이기도 하다. 테마파크에 들어서면 중앙으로 잔디 광장이 펼쳐진다. 이곳은 목줄을 착용한 반려견이 보호자와 함께 즐기는 놀이터다. 중앙 광장에서는 마지막 주를 제외한 토요일 오후면 '댕댕이월드컵'이 열린다. 반려견을 위한 미니 스포츠다. 장애물을 넘어 보호자에게 곧장 달려가야 하는 ‘엄빠를 찾아서 게임’, 매트에 앉아 가장 오래 기다리면 이기는 ‘기다려 게임’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고,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물론 목줄을 풀고 뛰어노는 운동장 '도그런'도 마련돼 있다. 도그런은 소형견·중형견·대형견 놀이터로 나뉜다. 소형견은 발바닥부터 등까지 높이 30cm 이하, 중형견은 40cm 이하, 대형견은 40cm 초과로 분류한다. 잔디밭에는 어질리티 시설도 마련돼 있고, 그늘막 아래 쉴 공간도 있다. 물을 좋아하는 반려견이라면 수영장 '메르오르 펫'을 추천한다. 애견용 구명조끼부터 잠시 쉴 수 있는 켄넬까지 구비하는 배려가 돋보인다. 또 흠뻑 젖은 반려견을 씻기고 털을 말릴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보호자도 물에 함께 들어갈 수 있지만, 반려견 1마리당 보호자 1명만 입수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지친 반려견을 위해 멍푸치노, 스무디 등 반려견을 위한 음료를 마시며 카페 '바크커피'에서 쉬어가는 시간이다. 2층의 널찍한 공간으로, 테마파크가 한눈에 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06 07:00
연예

발코니를 런웨이로…'구해줘! 홈즈' NCT드림 마크·재민 출격

NCT드림이 '구해줘! 홈즈'에 뜬다. 10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그룹 ‘NCT 드림’의 마크와 재민, 양세형 그리고 모델 주우재와 김숙이 각각 매물 찾기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근무지 이동이 많은 맞벌이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결혼 5년 차 의뢰인 부부는 현재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 중이며, 두 사람 모두 직업의 특성상 잦은 외근으로 지역 이동이 많다고 한다. 부부는 장거리 출·퇴근으로 많이 지쳐있으며, 자녀 계획까지 앞두고 있어 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지역은 출·퇴근이 편리한 서울지역으로 방 3개를 원했다. 또, 인근에 맛집과 카페가 많은 인프라 좋은 동네를 원했으며,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공원과 산책로를 바랐다. 예산은 매매가 12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덕팀에서는 모델 주우재와 김숙이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향한다. 용산은 의뢰인 아내의 출근지 중 한 곳으로 도보 5분 거리에 경리단길이 있다고 한다. 깔끔하고 반듯한 외관 옆으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여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붐은 “이태원에서 지하 주차장 찾기는 하늘에 별 따기”라고 말해 매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김숙과 주우재는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코,입을 개방하며, 말도 안 되는 뷰라고 외친다. 다각형 거실의 통창으로 N타워가 바로 보이며, 통창 밖에는 개방감 있는 유리 난간이 있는 야외 베란다가 있다고 한다. 남산의 능선을 파노라마로 감상한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할 말을 잃은 채 감탄사를 늘어놓았다고 한다. 한편, 덕팀의 매물을 꼼꼼히 체크하던 복팀의 재민은 예산을 꽉 채운 매매가를 듣고, 세금 공격에 들어간다. 이에 당황한 김숙은 “‘홈즈’에서 취득세 공격은 처음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또 다른 코디들은 진짜 준비된 코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복팀에서는 그룹 ‘NCT 드림’의 마크와 재민 그리고 양세형이 관악구 신림동의 대단지 아파트를 소개한다. 산자락에 둘러싸인 산세권 매물로 널찍한 발코니의 통창으로 사계절 산 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마크와 재민은 10M 널찍한 발코니를 런웨이 삼아 모델 워킹을 선보인다. 개성 있는 워킹에 덕팀의 주우재는 “이게 워킹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매물을 살펴보던 중 집주인의 딸 책장에서 NCT 드림의 앨범이 여러 장 발견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시즈니 방에 직접 와보게 돼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히며, 즉석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10일 오후 10시 35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18:17
스포츠일반

골프 스타와 반려견 “소중한 가족…함께 놀다 보면 스트레스 날아가”

스포츠 스타 중에도 애견인이 많지만, 스포츠의 여러 종목 중에서도 반려견 사랑하기로 유명한 종목이 바로 골프다. 세계 최강 위치를 자랑하는 한국의 여자 골퍼 중에는 유독 반려견을 키우고, 반려견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스타들이 많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리우올림픽 직후 얻은 반려견 이름을 ‘리오’라고 지었다. 골든리트리버 종인 리오는 큰 덩치에도 박인비에게 애교만점 반려견이라고 한다. 박인비는 인터뷰에서 “리오와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좋아해줘서 고맙고,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든다”고 했다. 박인비는 1999년 미국 유학길에 오를 때도 반려견과 함께 했을 정도로 골프계 대표 애견인이다.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고진영은 ‘대박이’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키운다. “우리 대박이 이름 덕분에 미국에서도 대박을 쳤다”고 말하는 고진영은 국내 대회에 참가할 때는 반려견과 동행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박성현은 로트바일러종의 ‘아토’, 래브라도레트리버 ‘다온’이와 함께 한다. SNS에 반려견 사진을 자주 올리며 처음 LPGA투어에 진출했을 때도 반려견과 동행했다. 장하나는 강아지 ‘짱가’와 ‘짱아’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자랑하는 애견인이다. 장하나는 이전 반려견들의 이름을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로 짓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안신애, 조윤지 등 한국 여자 골프 스타 중에는 소문난 애견인이 많다. 빡빡한 투어 일정을 소화하면서, 유난히 멘털 싸움이 힘든 골프의 특성상 반려견과 함께 하는 스타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단체 종목 보다도 고독한 승부를 감당해야 하는 개인 종목 선수들 중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스타들이 많은 이유다. LPGA스타 폴라 크리머(미국)는 “강아지와 놀면서 경기 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릴 수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유명한 애견인이 많다. 아놀드 파머는 반려견을 카트에 태우고 다닌 적도 있고, 더스틴 존슨(미국)도 덩치 큰 블랙 래브라도와 함께 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자신의 반려견 얼굴을 본따서 클럽 커버를 만들어 투어 내내 들고 다닌다. 매킬로이의 반려견 이름은 ‘테오’인데, 그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골프 스타 어니 엘스(풀네임 시어도어 어니스트 엘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유러피언투어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는 참가자들이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2021.05.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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